탈모라는 이유로 연인과 이별하고 동료에게 놀림당한다.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몸이 아프진 않지만 지우기 어려운 상처 속에서 홀로 괴롭다. 타인의 시선에 짓눌린 탈모인들은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서일까, 최근 들...
탈모산업이 커갈수록 탈모인의 그늘은 깊어간다. 시장은 탈모를 치료의 대상으로 몰아가지만 당사자들이 감당해야할 경제적 부담이 녹록치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근거로 추산하면 1인당 평균 탈모치료비용은 월 13만원 수준. 샴푸,...
대머리는 왜, 언제부터 놀림의 대상이 됐을까? 머리카락이 없을 뿐인데 그에 대한 대가가 때로는 지나치게 잔인하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도 탈모인들은 취업과 연애에서 종종 주변인 취급을 받는다고 느낀다. 탈모 산업은 탈모인들의 두려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