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에 개봉한 임순례 감독, 김태리 주연의 영화 는 멍 때리면서 보기 좋을 정도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영화’로 종종 언급된다. ‘겨울과 봄’, ‘여름과 가을’ 두 편으로 나눠진 동명의 일본 영화가 원작이지...
일과가 끝난 후 천근만근이 된 몸은 자연스레 4캔 만원이라는 냉기 가득한 매대 앞에서 오늘은 또 무얼 고를지 고민하게 만들고, 샤워를 하고서 뜯은 맥주 한 모금엔 하루의 피로가 다 녹아든다. 후덥지근한 날씨나 땀을 흘린 뒤 혹은 운동...
2011년 개봉한 영화 ‘헬프(The Help)’는 캐서린 스토킷이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1960년대 남부 미시시피주에서 있었던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참고로 지난 6월 말, 126년 만에 주 깃...
봄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날씨를 만끽할 수 없어 안타까운 요즘, 계절의 뒤바뀜에 싱숭생숭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에는 따뜻한 차 한잔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하지만 습관처럼 마시는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이야 의심할 여지가 없어도, 아...
영화 을 본 이들이라면, 트렌치 코트와 아슬아슬한 힐에 의지하며 강풍 속 뉴욕 거리를 걷던 다이안 레인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우아하고도 고혹적인 매력을 뿜으며 등장하는 다이안 레인과 그녀의 남편 역으로 분장한 미중년 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