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기억과 구원세월호 논란이 여전하다. 적절하게 규명되고, 충분하게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정신분석학의 테제를 따르자면, 억압된 기억은 다시 돌아오게 마련이다. 해리슨 포드와 미셸 파이어 주연의 공...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한동안 우리나라를 뒤덮은 고전 열풍이 의외로 아직도 채 식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 판단의 단초를 『세인트존스의 고전 100권 공부법』이라는 신간이 주목을 받고 있는 현상에서 발견하게 된다. 사실 이 책은...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근래에 교육의 병폐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가령 최근에 모 대학 교수가 자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문제가 된 바 있다. 지식과 인격의 측면에서 학생들을 바로 인도해야 할 선생의 역할에 한참 미달한...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바둑천재 이세돌과 구글 딥마인드(0Google DeepMind)의 알파고의 대결과 그 결과가 항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 온국민이 알 듯이 이세돌이 1승4패했다. 하나 대다수가 인공지능이 인간의 바둑...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자기계발의 흐름이 다소간 바뀌고 있다. 2012년 9월에 출간된 도미니크 크로의 (바다출판사)가 상당한 주목을 받은 바가 있고 아직도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것이 하나의 큰 흐름으로 ...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지난해 12월 고려대 장하성 교수의 단행본이 출간됐다. 이 신작은 스테판 에셀의 (돌베개)를 연상시키는 (헤이북스)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부제가 “분배의 실패가 만든 한국의 불평등”이다. 한국의 불평등...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요새 독자들 사이에서 일본의 지식인 사이토 다카시의 책이 널리 읽히고 있다. 그 소비의 맥락은 인문교양적이라기보다는 자기계발적인 것이다. 원래 일본 특유의 실용주의적 자기계발서들이 널리 소비되는 편이기는...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사시(사법시험) 제도의 존치-폐지 논란이 마침내 4년간의 유지로 잠정 결정됐다. 따라서 사시를 거쳐 사법연수원에 들어가는 방식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변호사시험을 치르는 법...
외국 영화의 번역 제목 유감과 를 아실 게다. 둘 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제목이다. 마션(Martian)이라고 하면 뭔가 있어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영어사전으로 확인해보면 그저 ‘화성인’일 뿐이다(단어 자체는 ‘화성의’나 ‘화성에...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자기계발(self-help)은 무엇인가? 모든 것의 책임이 나에게 있고, 모든 것의 해결을 내가 해낼 수 있다고 하는 강력한 자립의 이데올로기이다. 문자 그대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울 수 있다”...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교육부가 위험한 선택을 하고 있다. 인문계 정원을 감축하는 대학들을 대상으로 내년에 2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한다. 대학 바깥에서는 여전히 인문학을 소비하는데, 아직도 그 열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요즘 청년들은 한국을 헬조선 지옥불반도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을 수식하는 어휘로 지옥이 채택되었다. 청년 세대에게 있어서 한국의 상황이 지옥 같다는 뜻이다. 얼마나 현실이 엄혹하면 조국을 가리켜 이렇게 부...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어떤 의미에서 이제 대학은 죽었다. 한때 진리의 상아탑이라고 불리던 대학은 더 이상 진리 탐구의 전당으로서 기능하고 있지 않다.상아탑의 의미원래 상아탑(象牙塔, Ivory Tower)은 구약 성경에 들어...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결정장애야말로 우리 시대 청년들의 중요한 특징이라고들 말한다. 이는 올리버 예게스의 로 인해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 사실 책의 원제는 인데, 이는 원래 (Welt)라는 일간지에 기고한, 자기 세대를 평가...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구걸러의 앵벌이와 구제러가 주는 미션근래에 구걸러-구제러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 구걸러(구걸+-er)란 어느 인터넷 게시판(정확하게는 디시인사이드 대출갤러리) 상에서 소액의 돈을 구걸하고, 구제러가 지시...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도대체 나라가 한 시도 잠잠할 날이 없다. 이번에는 군대다. 강원도 동부전선 GOP(general outpost)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전역을 삼개월 앞둔 말년 병장이 경계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지금 국무총리실 홈페이지(http://www.pmo.go.kr/)에 들어가면 팝업창이 하나 뜬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온누리교회 발언 동영상에 대해 일부 언론의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마치 후보...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가 지난 5월 20일 오전 ...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지난 일주일 동안 대한민국의 국민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인근의 황해 상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건은 우리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대참사이다. 그야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엉망이라고밖에...
인문학 청년 영웅의 양성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에 매년 2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3월 25일 밝혔다. 2014년 올해를 인문학 전파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한다. 또한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