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8일 정지된 고리1호기(가압경수로형, 58만7000kW) 정비를 완료하고 5일 오후 8시부터 발전재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고장을 일으킨 발전기의 여자변압기 단자 접속부를 정비한 후 성능시험을 통해 설비의 정상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원자로의 발전기에 전류를 공급하는 변압기 케이블 단자 접속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문제가 된 부품을 전면 교체해 성능 시험을 마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케이블 접속부의 점검 주기를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를 마친 여자변압기는 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발전기에 여자전류(Exciting Current, 발전기 회전자를 전자석으로 만들기 위한 전류)를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고리1호기는 6일 오후 10시30분께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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