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새누리당은 9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 대선불복과 양승조 최고위원의 암살 발언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새누리당의 '민주당 양승조·장하나 의원 의원직 사퇴 및 출당 촉구 결의문'의 전문이다.

최근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돼 국론을 결집해야 할 필요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무책임하게도 현직 대통령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고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한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어제 망언에 이어, 막말을 넘어 현직 대통령을 저주한 양승조 최고위원의 망언에 대해 온 국민은 충격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더욱이 장하나 의원의 명백한 대선불복 망언은 100만표 이상의 표차로 대통령을 당선시킨 지난 대선의 민심과 국민에 대한 모독 행위이며, 불행했던 개인 가족사를 들먹이며 현직 대통령을 저주하는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은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민주당 의원의 릴레이 망언은 국론분열을 증폭시키고, 민생현안 논의에 집중해야 할 국회를 대선불복의 장으로 전락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하겠다.

새누리당은 헌정질서를 문란케 하고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대선 불복발언과 현직 대통령 저주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회 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양승조·장하나 의원의 제명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새누리당은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양승조·장하나 의원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징계를 엄중하고 강력히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대선불복 및 현직 대통령 저주발언을 한 양승조·장하나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

하나, 민주당은 양승조·장하나 의원의 망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양승조·장하나 의원을 즉각 출당 또는 제명조치 하라.

하나, 민주당은 양승조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자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대선불복' 망언에 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입장을 조속히 제시하라.

2013년 12월9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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