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글로벌센터 특혜 의혹·사육사 사망사고 책임져야”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새누리당이 서울시 '서남권 글로벌센터' 특혜 의혹과 서울대공원 사육사 사망 사고와 관련 또다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먼저 "한 월간지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가 서남권 글로벌센터로 매입한 건물의 소유자는 민주당 출신으로 영등포 구청장과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며 서울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홍 사무총장은 "다른 후보지와 해당 건물을 비교했을 때 접근성이 떨어지고 낡은 건물이라 리모델링 비용도 많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그런 건물을 시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고 한다. 매입 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은 이와 관련해 필요시 내부 감사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아직까지 그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며 "박 시장은 특혜 의혹이 더 짙어지기 전에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모든 진실을 서울시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또한 홍 사무총장은 서울대공원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사망한 사고에 대해서도 박 시장에게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촉구했다.

그는 "서울시는 이번 사고가 30년간 누적돼 온 구조적인 문제라고 밝혔는데, 이는 눈앞의 책임을 어떻게든 피해보겠다는 태도로 비판 받기에 충분하다"며 "박 시장과 서울시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기 바란다. 무한 책임감을 갖고, 서울대공원 안전성 강화와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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