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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남연매 기자】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영결식이 10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가운데 세계 지도자 100여명이 현지에 모였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결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부주석,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 각국 정상 91명과 빌 클린턴, 조지 부시 전 미대통령 등 10명의 전직 국가 지도자 포함 전 현직 세계 지도자 100여명이 자리했다.

시대의 거인을 떠나보내기 위해 평소 고인과 친분을 나눈 각계각층 인사들과 요하네스버그 FNB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9만여 명의 추모객이 모였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70여개국 정상, 30만 명 추모객 참석) 이래 최대다.

만델라의 시신은 11일부터 사흘 동안 고인의 집무실이었던 프리토리아 유니언 빌딩에서 일반에 공개된 뒤 오는 15일 그의 고향 쿠누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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