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연매 기자】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올랑드 대통령을 비롯한 프랑스 고위 관료들은 소치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파비우스 장관은 이날 유럽 1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는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이 개막식에 갈 계획이 없다. 하지만 소치 올림픽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요하임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불참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가우크 대통령과 파비우스 장관이 자세한 불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매체는 러시아의 ‘동성애 선전 금지법’을 비롯한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불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이 올림픽에 보이콧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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