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뉴트로지나 등 100여개 제품서 발암 유발 성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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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존슨즈 베이비로션’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다국적 제약·의료용품 기업인 존슨앤존슨이 발암 논란을 빚고 있는 유아용 ‘베이비 샴푸’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존슨앤존슨 베이비 샴푸’ 기존 생산라인 가동을 최근 중단하고, 기존 제품에 들어있던 발암 유해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1,4 다이옥신’ 성분을 제거해 새로운 베이비 샴푸를 만들기로 발표했다.

앞서 지난 2011년 존슨앤존슨 베이비 샴푸의 방부제에 포름알데히드와 다이옥신 등 발암 물질이 함유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존슨앤존슨은 기존 베이비 샴푸 생산량을 2013년까지 줄이고 2014년부터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뉴트로지나와 클린앤클리어, 아비노 등 자사 100여개의 제품에서도 2015년까지 발암 논란에 휩싸인 성분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존슨앤존슨의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존슨앤존슨의 구강세정제 제품인 리스테인에 함유된 알코올이 구강암 및 구강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어 이번 논란에 불씨를 더욱 지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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