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 ⓒ뉴시스 |
니콜 “지금은 재충전과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
▲ 걸그룹 카라 ⓒ뉴시스 |
‘카라사태’를 주도한 사람은 니콜의 어머니인 것으로 알려졌고 카라가 해체할 위기에 처한 잘못에 대한 비난은 소속사 잔류를 선언한 박규리, 구하라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에게 쏟아졌다. 결국 서로 대화로 잘 풀려 카라는 존속하게 됐다. 그러나 비슷한 일이 3년 후인 2014년에 다시 일어난 것이다.
현재 니콜의 경우 1월로 계약이 종료된 상태이다. 니콜이 DSP와 재계약을 하지 않자 뒷소문만 무성했다. 니콜의 어머니와 관련된 소문들을 중심으로 “모든 일은 니콜의 어머니가 결정했고 소속사에 계약해지를 말했다더라”,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더라” 등 이른바 ‘카더라통신’만이 넘쳐났다.
기존 소속사와 니콜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나가는 설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가장 강력하고 그럴 듯한 설은 ‘DSP의 니콜 푸대접’설이다. 2011년 ‘카라사태’가 있기 전까지 카라 안무의 센터는 니콜이 차지했다. 초대박을 쳤던 미스터의 경우도 니콜이 중심에 서서 ‘엉덩이춤’을 췄고 카메라에 잡히는 비율도 월등히 높았다. 또 예능도 게스트가 아닌 고정프로그램으로 여러 군데 출연했고 가장 대중적인 멤버였다. 그러나 ‘카라사태’ 이후 니콜의 노출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드라마 OST등으로 다른 멤버들은 솔로곡을 냈지만 니콜은 솔로곡이 없었고 안무 센터에서도 물러났으며 심지어 카라 노래 중 담당이던 랩 파트마저 다른 멤버들과 나눠 부르는 등 DSP가 니콜에게 대놓고 푸대접을 했다는 주장이다.
니콜 뿐 아니라 강지영도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서류를 소속사에 제출해 강지영의 계약이 끝나는 4월이 되면 카라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세 명만이 남는다.
소속사 없이 두문불출하는 니콜의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니콜에 대한 어떤 소문이 사실일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니콜이 연예활동을 그만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소속사들과 니콜의 어머니가 접촉을 하고 있다는 말들과 실제로 이종석 등이 소속되어 있는 웰메이드스타엠과 논의를 한 적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니콜은 카라 내에서 유난히 개인 팬이 많은 멤버였다. 카라가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을 때 니콜은 귀여운 얼굴과 특유의 눈웃음으로 캐릭터를 잡고, 예능에서 자신을 조금씩 알렸다. 퀴즈를 푸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문제를 내는 역할을 맡아 한국어를 구사실력이 약간 부족한 듯 어눌한 말투와 톡톡 튀면서 엉뚱한 성격을 드러내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011년 카라사태 당시 대중들이 니콜에 대해 반감을 더 강하게 드러내지 않았나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소속사들이 니콜을 영입한다면 과연 니콜은 가수로 활동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여타 다른 아이돌과 같이 연기 활동을 병행하거나 아니면 아예 전업할 지에 대한 점도 궁금함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