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설 연휴 기간에 창당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 의원은 다음달 17일 새정치신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앞두고 설 연휴 기간에 창당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가진 지역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구태정치의 틀을 깨는 새정치의 모습을 창당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정리할 계획이다. 영입대상 인사들과 안 의원 간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안 의원은 설 당일에는 부산 본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윤여준 의장과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설 연휴에도 수시로 서울 여의도 새정추 본부에 들러 전북 전주(다음달 5일)와 강원 춘천(6일) 방문 일정과 창당 발기인 대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새정추 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 공동위원장은 각각 출신지역에서 설 민심 흐름을 파악하고 새정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정추는 새달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새정치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정치세력화에 나설 예정이며, 기존의 정당과는 차별화되는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을 다듬는 작업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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