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를 방문해 피델 카스트로(87)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났다.

반 총장 측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카스트로 전 의장과 약 55분 간 단 둘이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자세한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전인 27일 쿠바를 방문한 반 총장은 제2차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카스트로 전 의장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도 만났다.

반 총장은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 쿠바 지역의 발전과 인권 유지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반 총장의 쿠바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2006년 당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비동맹운동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이래 유엔 사무총장으로는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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