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역서 귀성인사를 나누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최명길 여사/사진제공=뉴시스

새누리당이 서울역에서 설맞이 귀성인사를 행사를 가진 것에 비해 민주당은 호남선 출발역인 용산역에서 귀성인사 행사를 가졌다. 양당 모두 밥상머리 민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29일 오전 용산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을 만나 새해 덕담을 건넸다. 김 대표의 부인인 최명길 여사도 동행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불통의 겨울에도 봄은 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민주당 설 홍보물을 건넸다.

김 대표는 "지난 한 해 고단했던 일들은 다 잊고, 명절 기간 고향에서 가족·친지들과 함께 하면서 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명절 기간에도 나라 안전과 국민 편의를 위해 쉬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10여분간의 시민들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김 대표와 최 여사는 광주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김 대표 등은 이날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을 방문한 뒤 광주로 이동, 최 여사와 함께 토크 콘서트를 갖고 설 민심 잡기에 주력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