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4일 "철저한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개방형 예비경선(오픈 프라이머리)과 같은 공천폐지를 뛰어넘는 개선안이 여야합의로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만약 결과가 달라진다 하더라도 결코 공약 후퇴는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황 대표는 "단 한 번의 공천비리라도 정치권에서 영구히 추방해 더 이상 공천으로 말미암은 부조리가아예 불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부작용에 따른 우려를 드러났다.
 
황 대표는 "5대 선거가 동시에 치러져 후보자 난립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해 기호 추첨이 로또 당첨처럼 될 수 있고, 오히려 타락 선거로 변질되거나 특히 여성 장애인과 같은 소수자들의 진출이 봉쇄될 위험도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섣불리 추진해 돌이킬 수 없는 혼란을 초래하기보다 충분한 논의와 국민적 합의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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