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혁신안과 관련해 "기존에 나왔던 요구들을 짜깁기해 혁신안으로 제안한 것은 남세스러운 점이 있다"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대표가 정치혁신 경쟁을 통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제1야당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포퓰리즘적 경쟁을 벌이라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듣고자 하는 것은 낡은 양당질서가 형성해 온 수십년 간의 정치체제에 대한 대전환을 위한 방향과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 먼저"라며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정당정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가와 관련한 분명한 입장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잎만 성성하고 뿌리 없이 흔들리는 민주당이 아닌 시대정신의 복판에 서서 정당정치의 뿌리를 더욱 깊게 내리는 비전과 의지를 보이는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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