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다음달 9일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대의원 후보로 추대됐다.  

4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가 지난 3일 선거인 대회를 열어 김정은 제1 비서를 후보로 추대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 최고의 주권기관이다. 대의원 선거는 우리의 국회의원 선거 격으로 대의원의 임기는 5년이다.
 
김 제1비서가 대의원으로 선출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김일성 주석의 항일 빨치산 활동의 거점이자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태어난 곳인 백두산은 북한이 선전하고 있는 '혁명의 성지'다. 

선거자대회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 총정치국장이 김 제1비서를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할 것을 제의했고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지지와 찬동을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1982년 제7기 최고인민회의 때부터 대의원으로 나섰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7~9기때까지는 각각 황해북도 송림과 평양 용성, 함경북도 무산 선거구에 후보자로 추대돼 당선된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