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이인선 경찰청 차장은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인선 차장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권은희 과장의 경찰관으로서의 태도에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권 과장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사건이 진행 중이어서 재판 결과가 나와 봐야 한다”며 “지금은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권 과장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재판결과가 나와 봐야 한다"며 "징계나 문책은 지금은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검토를 더 해봐야한다"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경찰관의 태도'에 대해 이 차장은 "최근 권 과장의 기자회견 등이 포함된다"며 "검토를 해봐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과장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자 기자회견을 열어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권 과장은 " 사실과 법적 문제에 대해 재판부의 판단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의견을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권은희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9일 서울 관악경찰서 여청과장으로 보직 변경된 것과 관련하여, 이번 보직 인사가 기자회견 한 것에 대한 ‘좌천성 인사’냐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 과장급은 원칙적으로 1년 단위로 보직을 이동해야 한다. 권 과장의 전보도 이에 따른 조치"라며 "권은희 과장 본인이 희망한 보직을 충분히 배려한 발령"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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