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달산인 이문학 1957년 丁酉생
▲現 필립핀 국립대학교 이리스트 대학교 SAP 원격대학 동양철학과 관상 겸임교수
▲ 現 이문학 관상연구소

오행이 관상에서는 여러 곳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 우선 제일 먼저 활용되는 것은 사람의 형태의 분류에 사용을 한다. 바로 오행형(五行形)이다.

얼굴과 체형, 그리고 목소리 등으로 목형(木形), 화형(火形), 토형(土形), 금형(金型), 수형(水形)의 다섯 가지로 분류를 한다.

이렇게 분류를 하는 것은 사람에게서 특별히 한 가지 오행의 기운이 두드러지게 많을 때이다.

이처럼 나눈 오행으로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갑이란 사람이 오행형 중에 목형(木形)일 때 병이란 사람이 화형(火形)이라면, 갑과 병 두 사람 사이의 인관관계가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인가 파악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로 ㄴ더 자세한 상황을 어려 부분 살펴봐야 할 것 이지만 이 경우는 갑이 병을 도와주는 관계가 되기 쉽다.

얼굴을 오행의 방향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코는 얼굴의 가운데 있으므로 오행의 토(土)가되고 코는 산으로 여겨지므로 오악 중에 중악(中岳)에 속하고, 오행의 토에 속하게 된다. 그러므로 오성(五星)으로 나눌 때, 토성(土星)이라고 부른다. 이런 식으로 오행의 방위에 따라 오행의 이름과 관련된 분류를 한다.

관상을 공부하면서 혼동이 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오성의 구별에서 목성(木星)과 금성(金星)이 좌우가 바뀌어져서 이름이 붙여지기도 한다.

오행에서 목(木)은 대개 왼쪽에 자리한다. 그런데 오성(五星)에서는 목성은 오른쪽 귀에, 금성은 왼쪽 귀에 배치가 되어 있다. 관상 고서에 구체적인 이유가 설명되어 있지 않아서 보통 오성에서만 좌우를 바꿔서 보고 있다.

그리고 얼굴의 각 부위별로 오행의 형태로 분류를 하고 있다. 만약에 토형인 사람이 코의 형태가 수형이라면 돈을 버는 재주가 뛰어나다고 판단 할 수 있다.

또한 목소리도 오행을 구별을 할 수 있다. 만약 오행형 중에 목형인 사람이 목소리가 금형에 속하면 어떻게 될까?

여기서 우선 얼굴의 형태에 따른 오행형의 형태에 대하여 살펴보자. 얼굴의 오행형을 부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한의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얼굴의 오행형을 따질 때 오행 생식원에서 얼굴을 분류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관상은 사람의 몸에 일어난 불편함을 개선시키는 방법이 아니다. 의학에서는 몸의 건강에 대하여 논하는 것이고 관상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운명을 논하는 부분이다. 체(體)와 용(用)이 다른데 어떻게 동일 할 수 있겠는가? 의학에서의 오행형을 분류하는 체(體)를 분류 방법으로 용(用)에 대해 말하는 관상의 오행형에 말한다는 것은 전혀 다르다.

필자는 관상고서인 마의상법, 상리형진, 신상전편, 수경집에 나오는 방법에서 착안을 해 오행형을 구분하고 있다.

관상에서도 철관도류의 고서에서 나오는 오행형은 마의상법류의 오행형과 차이가 난다. 예를 들면 동그란 모양의 얼굴을 철관도류에서는 금형(金形)이라고 하고 마의상법류에서는 수형(水形)이라고 한다. 그러나 필자는 마의상법을 먼저 공부했다.

그리고 필자는 철관도류에는 다섯 가지 오행형에 관한 설명이 부족해 마의상법류의 오행형을 따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황제 내경에 설명된 오행형과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는 점이다. 어떤 모습을 오행형으로 따지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오행형에 따른 설명이 논리에 맞고, 그 사용 방법까지 일관되게 맞아 들어가야 올바른 오행의 분류법에 들어간다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럼 관상의 오행형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목형(木形)

목형(木形)의 얼굴을 이마 쪽이 넓고 전체적으로 얼굴이 세로로 길며 턱이 좁은 형태를 하고 있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천원 지폐에 그려진 퇴계 이황선생의 얼굴이 목형의 얼굴이다.

화형(火形)

화형(火形)의 얼굴은 위가 좁고 아래가 넓은 편입니다. 그러나 턱쪽이 네모지지 못한 것은 금(金)의 기운이 대표되는 이의 기세보다 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탤런트 전원주씨의 얼굴이 화형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토형(土形)

토형의 얼굴은 네모진 듯하면서 가장자리가 둥글둥글한 얼굴이다. 우리가 만원권 지폐에 그려진 세종대왕이나 오천원 권에 그려진 율곡 이이선생의 얼굴이 대표적인 토형의 얼굴이다.

금형(金形)

금형의 얼굴은 이마도 네모지게 각이 지고 턱도 네모지게 각이 나서 네모난 얼굴이 금형의 얼굴입니다.

수형(水形)

수형의 얼굴은 전체적으로 동그란 모습을 한 얼굴이 수형의 얼굴이다.

다음 호에는 골상(骨相)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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