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희당 노회찬 전 대표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삼성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던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에 대한 자격정지 기간이 14일 만료됐다.

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삼성 X파일 사건'으로 내려졌던 자격정지가 정월 대보름 오늘부로 풀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길을 처음 떠날 때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더 낮은 곳을 향해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부로 자격정지 상태가 끝난만큼 노 전 대표는 이제 시민으로서의 정치적 권리를 누리고 정의당 당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노 전 대표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의원직을 잃기 전 정의당 의원단의 일원이었던 노회찬 전 의원이 하루 빨리 동료의원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대법원은 노 전 대표가 지난 2005년 삼성그룹에서 불법자금을 받은 전·현직 검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를 인터넷에 올린 행위은 면책특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유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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