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9시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강당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강당 안에는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학생 80여명이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는 강당 천장이 최근까지 이 지역에서 계속해서 내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붕괴됐을 것이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곧바로 현장에 구조요원들이 투입돼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현장과 연락이 잘 되지 않아 대학본부 관계자와 학과 교수들이 경주로 출발했다"며 "최대한 빨리 캠퍼스 내에 대책 본부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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