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규혜 기자】17일 오후 9시6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에서 강당 천장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이던 학생 50여 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경주시청 등에 따르면 당시 강당에는 부산외대 학생 300여명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250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며 나머지 50여명은 건물 안에 갇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부상자 14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 양남면 지역에는 최근까지 계속해서 눈이 내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사고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강당 천장이 붕괴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119구조대가 투입돼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 및 인명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