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날아온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26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중국에서 날아온 고농도 미세먼지가 닷새 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26일에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많이 낮아지겠지만 비가 오지 않는 중부지방은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지역별 먼지농도는 서울 141㎍/㎥, 수원 140㎍/㎥, 천안 166㎍/㎥, 군산 157㎍/㎥, 광주 130㎍/㎥, 춘천 133㎍/㎥, 대구 127㎍/㎥, 울산 140㎍/㎥ 등이다.

특히 이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두 세배 이상 높아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장시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장시간 외출을 자제해야 된다"며 "미세먼지는 비가 내리는 남부지방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