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트 블란쳇 ⓒAP/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블루 재스민'(감독 우디 앨런)의 케이트 블란쳇(45)이 2014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이트 블란쳇은 '아메리칸 허슬'(감독 데이비드 O 러셀)의 에이미 애덤스와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감독 존 웰스)의 메릴 스트립, '필로미나의 기적'(감독 스티븐 프리어스)의 주디 덴치, '그래비티'(감독 알폰소 쿠아론)의 샌드라 불럭을 물리치고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케이트 블란쳇은 "오스카를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며 함께 후보에 오른 에이미 애덤스, 샌드라 불럭, 주디 덴치, 메릴 스트립의 이름을 모두 부른 뒤 "정말 좋은 연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여성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해 동료 배우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케이트 블란쳇은 '블루 재스민'에서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재스민'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한편 케이트 블란쳇은 2005년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에비에이터'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골든 글로브 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3회, 200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도 연기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