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의 후속편인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의 제작사인 마블스튜디오가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오전 교통안전과장 주재로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제작 지원을 위한 실무자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찰과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영상물위원회, 제작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촬영장소에 대한 교통통제와 촬영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마포대교와 청담대교, 상암DMC, 테헤란로, 강남역, 잠수교, 용산 일대에서 촬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블스튜디오와 한국관광공사,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경기영상위원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달 18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이 영화에 출연을 확정 지은 한국 배우 수현(29)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린다.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지난 2012년 국내 개봉해 무려 700만 관객을 모은 '어벤저스'의 후속작으로 마블코믹스의 히어로들이 뭉쳐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내용이다.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헐크'의 마크 러팔로, '블랙위도우'의 스칼릿 조핸슨,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번스 등 '어벤저스'의 초호화 출연진이 이번 영화에도 출연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 배우 최초로 출연하게 된 수현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비중있는 조연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게 영화관계자들의 추측이다. 

한편,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015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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