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러시아 극동지역의 한 마을에서 가짜 술을 마신 후 메탄올에 중독돼 사망한 주민이 최소 14명에 달한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러시아 극동마을 크라스노카멘스크의 현지 당국은 1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차로 몇 시간 떨어져 있는 이 마을에 사는 크리스니 벨리칸(49)이 중국산 가짜 술이 들여와 판매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인터넷으로 다량의 가짜 술이 반입돼 당국이 이에 대한 단속에 속을 끓이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에서는 보드카 500㎖의 가격이 199루블(약 5800원)까지 올라 전문가들은 밀주 소비가 급증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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