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현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지난해 11월 숨진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 주연배우 폴 워커의 포르쉐 차량 사고의 원인이 과속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은 26일 "로스앤젤레스 북부 샌타클래리타에서 폴 워커의 스포츠카가 사고 당시 제한 속도 72㎞/h 도로에서 약 145㎞/h의 속도로 달리던 중 커브길에서 제어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에는 기계적인 결함이 없었고 충격은 충돌과 전복으로 인한 것"이라며 "아직 공식적인 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이번 수사에 참여한 조사관에 대한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05년형 포르쉐 카레라 GT는 도로 구조물 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후 화염에 휩싸여 운전대를 잡은 워커의 친구 로저 로다스(38)와 조수석에 앉았던 워커 등 2명이 사망했다.

한편, 차량을 운전한 로저 로다스는 '피렐리 월드첼린지 GTS 레이스'를 10번이나 완주한 프로 드라이버다. 워커와는 레이싱팀을 공동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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