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개봉을 앞둔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이 액션 홍수 속 단 하나의 드라마 장르로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밝혀진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가족의 비밀을 그린 고품격 막장 드라마다.

토니상과 퓰리쳐상, 뉴욕비평가상 등을 수상한 트레이시 레츠의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조지 클루니가 제작을 맡고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이완 맥그리거,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이 출연해 개봉 전 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모았다.

최고의 연기자로 꼽히는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로버츠가 돌직구를 서슴지 않는 모녀로 처음 호흡을 맞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으며, 이완 맥그리거가 젊은 여자와 바람나 별거 중인 첫째 사위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찌질함마저 사랑스러운 사촌 역할로 등장한다.

또한 줄리엣 루이스, 크리스 쿠퍼, 더모트 멀로니, 아비게일 브레스린, 샘 쉐퍼드 등도 출연해 눈길을 끈다.

가족이라는 굴레와 엄마와 딸의 관계, 자매들끼리의 묻어뒀던 이야기로 가시 돋친 설전과 폭발 직전의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 밝혀지는 비밀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충격적이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가족의 관계와 가족애를 담고 고 있다.

특히 4월 액션 영화들이 대거 포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 하나의 드라마 장르로 검증 받은 원작과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오는 3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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