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18대 대통령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할 것을 공약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문재인 의원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 전 의원은 2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통화에서 "주요 공약을 내걸었던 박근혜·문재인·안철수는 지금이라도 시인하고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쟁점이 되고 있는 기초 무공천은 1998년과 2002년 지방선거에서 실제 실행했다가 문제가 많아 다시 2006년도부터 공천하는 것으로 바뀌었던 것"이라며 "이것을 다시 대선 때 약속하고 공약으로 내건 것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의 정치 불신에 편승해 표를 얻겠다고 하는 포퓰리즘 공약일뿐 정치개혁과는 관계없다"고 비난했다.

그려면서 "잘못된 공약은 공약이라고 해서 지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한반도 대운하 공약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야당들이 공약을 지키라고 하지 않았다"며 "야당도 그 때 내걸긴 했지만 부끄럽지만 사과를 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이 문제는 손을 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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