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사랑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가시>가 <방황하는 칼날>과 함께 4월 극장가에 스릴러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 봄, 영화 <가시>가 <방황하는 칼날>과 함께 4월 스크린을 찾아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체육교사 ‘준기’(장혁)를 향한 겁 없는 소녀 ‘영은’(조보아)의 집착을 그린 <가시>는 서스펜스 멜로라는 새로운 스릴러 장르를 선보인다.

김태균 감독은 <가시>에 대해 “멜로와 스릴러 구조는 결코 붙을 수 없는 구조이지만 세상에 없는 서스펜스 멜로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가시>는 순수해서 더욱 맹목적인 영은의 사랑을 통해 한번쯤 사랑이라는 감정에 울고 웃었던 여성 관객들의 섬세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오는 10일 같은 날 개봉을 앞둔 추격 스릴러 <방황하는 칼날>은 한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된 아버지(정재영)와 그를 쫒는 형사(이성민)의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방황하는 칼날>은 자식을 떠나보낸 아버지의 격한 심리를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맹목적인 사랑으로 여심을 자극하는 섬세한 서스펜스 멜로 <가시>와 아버지의 분노를 그린 추격 스릴러 <방황하는 칼날>. 각기 다른 스릴러 영화 개봉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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