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적시 2루타를 때려낸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 선수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주 타율은 0.345(29타수 10안타)로 올랐다.

지난 8일 보스턴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번 경기에서 볼넷으로 두 차례나 1루를 밟아 5타석 가운데 4번이나 출루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고, 프린스 필터의 외야플레이로 3루까지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팀이 1대 0으로 앞서 있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듀브론트의 3구째 컷 패스트볼을 노려 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필더의 우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또다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추신수는 앤드러스와 필더의 연속 안타로 또다시 홈인, 득점을 추가했다.

팀이 8대 1로 앞선 5회 1사 3루의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버크 바덴호프의 5구째 스플리터를 통타, 우측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이어 앤드러스의 땅볼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타가 없어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텍사스는 1홈런 13안타로 10대 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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