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프린터로 제작한 심장 조직 ⓒAP/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미국의 연구진이 3D 프린터로 인간의 심장 기관을 만들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켄터키주 루이빌대학교는 연구의 목적이 자신의 세포를 이식할 수 있는 환자에 새로운 심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몇 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들은 이미 3D 프린터로 인공 부목이나 판막, 사람의 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루이빌대학교의 스튜어트 윌리엄스 박사는 "3D 프린터로 인간의 심장 판막을 만들었고, 세포를 갖고 작은 정맥들을 완성했다"며 "나 작은 동물을 대상으로 혈관 실험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박사는 3D 프린터로 인간의 심장 기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3~5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D 프린터로 만든 심장의 세포들이 정상적인 심장의 세포들처럼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지다. 환자의 몸에서 축출한 세포로 장기를 만든 경우 면역 거부반응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는 "3D 프린터로 만든 심장은 흉부가 너무 작아 인공 심장을 이식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먼저 적용을 받을 것"이라면서 "10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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