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3D 조선역사다큐멘터리..정조 19년,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8일

 

 

【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국내 최초 3D 조선역사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3D>의 연출을 맡은 최필곤 감독이 지난해 10월 KBS TV를 통해 방영된 ‘의궤, 8일간의 축제’로 2014년 한국PD대상 TV부문 실험정신상을 수상했다.

‘한국PD대상’은 한국PD 연합회가 매년 한 해의 프로그램을 결산하는 시상식으로 방송매체를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방송프로듀서와 방송인의 창조정신과 시대적 사명감을 우수한 작품과 프로듀서에 시상한는 상이다.

‘의궤, 8일간의 축제’은  이에 앞서  2013년 10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으며 이번에 최필곤 감독이 수상한 부문인 ‘실험정신상’은 작품상 중에서도 가장 권위있으며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같은 부문에서 제24회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신정수, 이지선, 이병혁PD가 수상한 바 있다.

최필곤 감독은 현 KBS 프로듀서로, 2005년 ‘HD 역사스페셜’, 2010년 ‘역사추적’, ‘역사스페셜’ 등 굵직한 역사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물론 2003년 ‘피플, 세상속으로’, 2004년 ‘TV, 책을 말하다’, 2009년 ‘걸어서 세계속으로’ 등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과거와 현재를 리얼하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진일보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의궤, 8일간의 축제’는 지난 2011년 외규장각 의궤가 프랑스로부터 반환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의궤의 존재와 가치를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것에 착안, 기획했던 작품으로 수천 권의 의궤를 조사한 끝에 『원행을묘정리의궤』를 선택하여 제작에 착수했다.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 수상 소식에 최필곤 감독은 “『원행을묘정리의궤』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실험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그저 의궤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의궤는 정조가 후대 사람들에게 던진 행복을 여는 열쇠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쇄본으로 만들었으니,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 그 비밀을 풀어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정조 19년,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8일’을 선보일 우리나라 역사 최초의 3D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3D>는 기존에 방송되었던 형식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 위주의 다큐멘터리로 보다 쉽게 재구성, 남녀노소 누구나 극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제작되었으며 배우 여진구의 내레이션으로 전국 CGV 3D관을 통해 오는 4월 17일 일반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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