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5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삼성전자가 최근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 S5'의 제조원가는 256달러(약 26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5의 제조원가가 256달러로 추산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출시한 갤럭시 S4의 제조원가인 244달러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5에 들어간 부품 중 가장 비싼 부품은 5.1인치 풀 HD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로 63달러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가격은 33달러다.

그밖에 지문 인식 센서의 부품 가격은 4달러, 칩 제조사인 맥심에서 만든 심박센서 부품 가격은 1.45달러, 조립비용은 기기당 5달러로 추정됐다.

제조원가에는 R&D, 소프트웨어, 유통, 마케팅 비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갤럭시 S5의 국내 출고가는 86만8000원이지만, 미국내 출고가는 660달러(약 68만5000원)이다. 국가별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각국별 시장 상황과 제품 사양, 구성품, 저장용량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5S의 제조원가는 199달러로 추정된다.

앤드루 라스와일러 IHS 연구원은 "갤럭시 S5가 삼성 스마트폰 라인업의 최고사양임에도 불구하고 방수기능 빼고는 크게 특별한 것이 없다"며 "세상을 놀라게 하거나 한계를 뛰어넘는 특별한 것은 없고 과거 제품들의 연장선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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