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새벽 전남 진도 앞바다 침몰된 여객선 사고 현장에서 해양경찰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국방부는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구조와 관련해 모든 가용 전력을 총 투입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우리 군은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 해경 등과 협조해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해 실종자 구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 군은 독도함과 청해진함 등 함정 26척, 항공기 3대, 그리고 해난구조대(SSU) 대원 92명,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원 122명, 특전사 152명 등을 현장에 투입해서 해상과 수중탐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7일부터 해군참모총장이 현장구조지원본부장으로서 독도함에 위치, 군 현장탐색구조단을 직접 지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해진함에는 심해 잠수구조정(DSRV)과 19명까지 감압 치료할 수 있는 감압장비(챔버)가 설치되어 있고 군의관 1명이 타고 있다.

한편 공군은 전날 CN-235 수송기 6대를 동원해 조명탄 600발을 발사, 야간 해상 탐색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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