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27) 선수가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앞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사인회를 가졌다.

류현진이 한국에서의 대형 참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련한 이번 사인회는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30분 간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 및 생존자들을 위해 쓰인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8일 전남 진도군청을 통해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째(1패)를 따낸 후 "국민들을 위해 더욱 잘 던지고 싶었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