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수백명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세계인들의 위로의 메시지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도 넘쳐났다.

퀸즈희망나눔재단은 2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들에게 보내는 ‘위로 메시지 받기 캠페인’을 펼쳤다.

취지를 전해들은 외국 관광객과 현지인 등 200여명은 준비된 엽서에 독일어,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 자국 언어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가족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으며 아픔을 함께했다.

작성된 메시지는 뉴욕 뉴저지 한인들의 위로 편지와 함께 뉴욕총영사관을 통해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퀸즈희망나눔재단 김진철 사무총장은 “계속해 들려오는 소식에 너무나 가슴 아프다. 사고를 접한 뉴욕, 뉴저지 한인동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같은 마음일 거다”라며 “이 작은 메시지가 한인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에게 희망의 종소리로 들려지길 바란다. 특히 실종자들을 찾지 못한 가족들과 자식을 가슴에 묻은 가족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간곡히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