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공개된 <가구야공주 이야기> 국내 포스터. 사진 제공 대원미디어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스튜디오 지브리와 일본을 대표하는 또 한 명의 거장이 국내에 방문한다. 1999년 <이웃집 야마다군> 이후 14년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가구야공주 이야기>를 들고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더불어 스튜디오 지브리의 양대 산맥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의 거장 감독으로 인정받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가구야공주 이야기>는 제작기간 8년, 총 50억 엔(한화 약 50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지난해 11월 일본 현지에서 개봉했을 때도 큰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이번 작품에는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 등으로 국내에도 팬이 상당수 있는 음악 감독 ‘히사이시 조’의 음악까지 더해져 팬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국내 개봉이 확정되면서 공개된 <가구야공주 이야기> 메인 포스터는 하얀 여백과 수채화 풍의 아름다운 그림체가 돋보인다. 또 떨어지는 꽃잎들을 손에 받으려고 하는 아름다운 가구야공주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설화로 전해지는 ‘다케토리 이야기(竹取物語)’를 바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 사상 최고의 미녀를 탄생시킨 다카하아 이사오 감독의 깊은 내공을 만끽할 수 있을 <가구야공주 이야기>는 오는 6월 관객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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