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톤먼트' '폭풍의 언덕' '링컨' 등 시대극 전문 유명 제작진 참여!

 

 

【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재즈의 낭만과 전쟁의 불안이 공존하던 62년 런던을 무대로, 엇갈리는 운명과 마주하는 두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 <진저 앤 로사>에 유럽 최고의 명품 제작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특유의 감각적 미장센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여성 거장 샐리 포터 감독의 7번째 영화 <진저 앤 로사>에서 촬영, 편집, 미술, 의상에 이르기까지 내로라하는 유명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하여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켰다.

먼저 <필로미나의 기적><폭풍의 언덕>의 촬영감독 로비 라이언은 인물에 집중하는 핸드헬드 기법을 선택, 주인공 ‘진저’의 불안한 감정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면서도 감각적인 미장센 으로 영화의 시대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빛과 그림자의 명암을 활용한 비주얼을 강조하며 독보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또한 <베티블루> 등의 영화에 참여한 세계적 미술 감독 카를로스 콘티는 샐리 포터의 이전 작품에도 함께 했던 ‘샐리 포터 사단’ 중 한명으로 62년의 런던이 가지고 있었던 황폐한 도시 경관과 매력적이고 빈티지한 배경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한편 <링컨><어톤먼트>의 의상디자이너 홀리 와딩턴은 당시 유행하던 빈티지한 느낌의 패션 스타일을 그대로 살려 6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안티크라이스트>의 편집 감독이기도 했던 안데레스 레픈은 샐리 포터 감독과 열띤 논쟁을 반복하며 적극적으로 소통, 감각적인 속도감의 편집으로 영화에 품격을 더해주었다.

이 외에도 <노예 12년>을 연출한 스티브 맥퀸 감독의 데뷔작 <헝거>의 프로듀서 앤드류 리트빈이 <진저 앤 로사>의 제작에 참여, 웰메이드 무비가 탄생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샐리 포터 감독에 대한 제작진들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명품 제작진의 참여는 62년의 런던을 감각적으로 재현하는데 일조하며 <진저 앤 로사>의 작품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유럽 최고의 명품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하여 완성한 샐리 포터 감독의 신작 <진저 앤 로사>는 한날한시에 태어나 서로를 소울메이트로 여기던 두 소녀의 우정과 사랑,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