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고품격 정통 파격멜로 영화 <인간중독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그 베일을 벗었다.

7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열린 <인간중독>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데뷔이래 파격 노출을 감행한 송승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많은 기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김대우 감독을 비롯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등 주연배우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역시 파격 노출로 시선을 모은 송승헌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 '첫 노출이 부담스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김대우 감독을 무조건 믿고 따랐기 때문에 노출 수위 정도도 묻지 않았다" 라며 ' 사랑하는 남녀의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라는 김대우 감독의 말을 듣고 "그동안 스스로 쳐 놓은 울타리를 깨고 도전함으로써 지금은 훨씬 몸이 가벼워졌다.  <인간중독>이란 영화를 찍길 정말 잘했다.  앞으로 송승헌하면 <인간중독>이 떠올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지금까지 반듯한 이미지의 송승헌이 아닌 진정 19금 배우로 거듭난 송승헌임을 강조했다.

제2의 탕웨이로 불리는 송승헌의 상대역을 맡은 신예 임지연 역시 파격 노출과 베드신에 대한 질문에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작품이 너무 좋아 그 부담감이 나중엔 정말 잘 찍어겠다는 부담감으로 옮겨 갔다"라며 영화< 인간 중독>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그 밖에 극중 김진평(송승헌)의 아내 역으로 오로지 남편의 승진을 위해 내조에 전념하는 역할로 전작인 ' 방자전'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조여정은 이번 언론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처음 보았는데 극중 남녀의 순수하고 격정적인 사랑에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중독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독이 인간 중독이 아닐까라는 소감을 밝혀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극중 종가흔(임지연)의 남편으로 경대위역을 맡은 임주완은 정통멜로 영화가 400만을 넘기 힘들다고 하는데 만약 500만을 넘으면 한강을 헤엄쳐 건너겠다는 공약으로 <인간중독>에 대한 많은 응원를 부탁했다

 

영화<인간중독>은 <정사>, <스캔들> 각본,  <음란서생>, <방자전> 연출 등 고품격 파격 멜로 장르의 독보적인 흥행신화 김대우 감독의 4년 만의 컴백작품으로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최상류층 군 관사라는 한국 영화에서 처음 만나는 시공간적 배경과 아름다운 영상미,  섬세한 연출과 함께 두 남녀의 애절하고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여기에, 생애 첫 파격노출 연기로 변신을 시도한 배우 송승헌과 신예 임지연, 색다른 매력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조여정, 온주완을 비롯 유해진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더해져 볼거리와 재미를 더한다.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파격 멜로영화 <인간중독>은 오는 14일 개봉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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