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가서 뭐하고 놀지?” 자연에서 즐기는 77가지 놀이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이 책은 캠핑 좀 가보려는 출판사 대표와 캠핑 좀 가봤다는 한 방송작가의 대화에서 출발한다. 가족을 위한 캠핑은 텐트설치, 고기 굽기, 일명 불멍 (화로대 불 쳐다보기) 3종 코스를 마치고 나면 막상 아이들과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진 게 다반사다. 방송작가, 시나리오 작가인 저자 부부와 세 아이의 아버지인 발행인이 질문을 던진다. “캠핑 가서 뭐하고 놀지?” 그리고 실제 캠핑가족과 함께 1년간 캠핑장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 우리가 잊고 있던 놀이의 기억을 더해 새로운 가족캠핑 놀이 활용백서 『좀 놀아본 캠핑』을 완성했다.

『좀 놀아본 캠핑』은 장난감, 게임기 없이 자연에서 바로 할 수 있는 77가지 놀이방법 및 32가지 동영상을 수록했다. 나뭇잎으로 소꿉놀이 그릇을 만들고, 아카시아 줄기로 아이들 머리에 파마를 해주기도 한다. 장작박스는 밤이 되면 즉석 샌드애니메이션 도화지로 변신하고, 화로 대에 타고난 숯은 훌륭한 목탄그림 재료가 된다. 남은 타프 팩으로 종이 원반 새총을 만들고, 캠핑의자로 온 가족이 추억의 의자 앉기 게임을 한다.

어둠이 찾아오면 캠핑 랜턴으로 텐트 안은 그림자 극장으로 바뀌어 가족 모두가 배우가 되어 역할극을 하며 노는 방법을 알려준다. 캠핑장 분리수거 구역의 넘쳐나는 재활용품으로 기상천외한 수십 가지 장난감이 탄생한다.

 

이렇게 1년간에 캠핑장에서 가족이 함께 놀아본 놀이가 한편의 화보처럼 생생하게 담겨있어 사진을 보기만 해도 먼저 놀아본 캠핑 가족의 행복 바이러스가 전해진다.

이 책은 가족들이 야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 맞춰 놀이방법을 분류했다. 숲 속에서, 물가에서, 바닷가에서, 흙만 있는 맨땅에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터에서, 휴가철 북적거리는 캠핑장에서 뛰어 놀 수 없을 때에도 가족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캠핑 요리 재료로 수수께끼를 내고, 한겨울 캠핑장에서 버리는 폐품을 이용해 온 가족이 땀나게 놀 수 있는 방법도 수록돼 있다.

 

특별한 재료 없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뭇잎, 종이박스, 빈 페트병, 나뭇가지 등으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32가지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실제 가족의 생생한 캠핑놀이 모습과 자세한 놀이방법을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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