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이카: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포스터 (사진제공=대림미술관)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런던이 주목하는 천재 아티스트 3인 ‘트로이카(TROIKA)가 국내 최초로 전시회를 연다.

트로이카의 대표작과 신작이 있는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전시가 대림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과학이 예술로 디자인되는 작품으로 조각, 드로잉, 설치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빛과 사운드를 바탕으로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Falling Lignt’을 비롯해 36,000개의 주사위로 제작된 ‘Calculating the Universe’ 등 주요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트로이카는 코니 프리어(Conny Freyer, 독일), 세바스찬 노엘(Sebaatien Noel, 프랑스), 에바 루키(Eva Rucki, 독일)로 결성된 3인 혼성 아티스트 그룹으로 사진, 엔지니어링, 그래픽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 런던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 트리오다.

2003년,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만난 이들은 기계장치나 전자기기 등 인공적인 기술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구현해내며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자신들만의 실험적인 제작 방식을 발전시키고 기술과 감성을 융합하는 것이 이들 작품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요소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작품들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간적인 설치 작업이나 입체, 평면 작품을 비롯해 작품 제작 과정의 고민을 기록한 스케치까지 트로이카의 창작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또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한 작품 ‘Falling Light(폴링 라이트)’도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트로이카의 대표작 ‘Cloud’는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한 디지털 조형물로 런던 히드로 공항 제5터미널에 설치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백만 건에 육박하는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전시는 △소리로 들어가다 △시간을 담다 △물을 그리다 △바람을 만지다 △자연을 새기다 △빛으로 나오다 등 6개로 나눠져 있다.

트로이카의 작품은 런던 빅토리아-앨버트 미술관 (Victoria & Albert Museum), 테이트 브리튼 (Tate Britain), 뉴욕 현대미술관(MoMa) 등 세계 유명 전시관에 전시된 바 있다. 더욱이 이들 작품은 2010년에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을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돼 8백만 여명 이상의 관람객에게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단독 전시로 주목을 받고 있는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전시는 올해 10월 1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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