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세계 최초의 감정 인식 퍼스널 로봇 ‘페퍼’에 LG CNS의 ‘인터랙티브 패널’이 장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페퍼’는 사람의 표정과 음성 톤으로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는 로봇으로 2012년 일본의 소프트뱅크모바일주식회사와 프랑스의 로봇 개발 회사인 ‘알데바란로보틱스(Aldebaran Robotics SAS)’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발표회에서 손정의 회장이 직접 이 로봇을 소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페퍼’는 내장된 와이파이 통신모듈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수많은 정보를 취득하고 클라우드 인공지능과 데이터베이스와 연계가 가능해 향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페퍼’는 순차적으로 소프트뱅크모바일의 영업점에 배치되며, 오는 2015년 2월부터 일반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판매 예정 가격은 19.8만 엔(한화 약 197만 원)이다.

LG CNS가 소프트뱅크에 공급한 10.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인 ‘인터랙티브 패널’은 로봇의 가슴 부분에 장착돼, 사람과 로봇의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게 된다.

LG CNS의 ‘인터랙티브 패널’은 태블릿 컴퓨터와 유사하지만 로봇의 잦은 이동과 배터리 용량, 로봇의 운영시스템과 인터페이스 등을 고려해 질량과 크기, 전력 소모량, 운영시스템 등 로봇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LG CNS 금융/통신사업본부 정태수 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와 LG CNS의 깊은 신뢰 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성공적인 제품 개발과 공급을 통해 고객의 신뢰에 부응했으며 앞으로도 이 사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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