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전주국제영화제와 상상마당음악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아름답고 섬세한 색채와 동화같은 이미지가 빛나는 메인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루셔니스트>의 실뱅 쇼메 감독과 <아멜리에>의 제작자 클로드 오자르가 만난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의 포스터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이 하나하나 배치돼 있다.

어렸을 적 아픈 기억 때문에 슬픈 눈을 갖게 된 피아니스트 폴의 집에 걸려 있는 사진들과 마담 프루스트의 우쿨렐레, 그녀가 폴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준비한 홍차와 마들렌 조각들, LP판 등은  폴의 기억에 어떤 이미지들이 담겨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우리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라는 카피는 올 여름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우리 모두의 잃어버린 기억을 향해 손을 내밀 것이라는 설렘을 전하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사람인 마르셀 프루스트의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라는 말로 시작해 한 남자의 기억을 탐구하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는 오는 24일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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