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그룹 JYJ의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출연 여부 논란을 두고 JYJ가 확실히 출연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그룹 JYJ의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출연 여부 논란이 인 것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델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기자회견에 정작 홍보모델인 JYJ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2월 해당 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룹 JYJ가 개폐회식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외압이나 그런 것은 없었고 현재 JYJ 측에 만나자고 요청해놓은 상태”이며 “출연은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말해 의혹을 불식시켰다.

이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기자회견에는 출연이 확정된 사람들에게만 참석을 요청했던 것”이며 “JYJ가 홍보대사이기에 출연은 확실하게 하게 될 것인데 어디 부분에 어떻게 출연하게 될 것인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계약부분을 정확히 말하면 계약은 조직위에서 진행한 사항이 아니라 해외 홍보를 대행하는 다른 회사와 씨제스 측이 한 것”이며 “그렇다고 하더라고 홍보대사인 JYJ를 우리 측에서 소홀히 할 이유는 없기에 현재 조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니지먼트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한 달 전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와 미팅에서 JYJ가 홍보대사로서 인천 주경기장 개장식 행사와 연출 감독과 함께하는 개폐막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줄 수 있는지 확인했고 우리는 스케줄을 조정해 참석하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그 후 행사에 대한 추가 연락이 없었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늘 기자회견 내용을 공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홍보마케팅 대행사와 홍보대사 협약서 형태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내용 중에는 ‘국내외 아시안게임 관련 행사는 JYJ와 사전에 합의 한다’는 내용과 ‘인천 아시안게임의 개폐막식과 해외 매체 대상의 컨퍼런스에서 K팝 스타 등 한국 가수를 섭외할 경우 JYJ를 최우선시 고려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면서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장을 비롯한 홍보 담당자들은 홍보대사 섭외와 함께 JYJ의 개폐막식 출연은 물론 피날레 무대를 약속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씨제스는 “상식적으로 인천 아시안게임의 홍보를 위해 1년 넘게 활동하고 주제가를 부른 가수가 식전 행사 출연으로 그친 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라며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공공의 목적으로 설립된 조직이라면 ‘의리’와 ‘신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협의한 약속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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