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부산 동부경찰서는 9일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도피 중에 있는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을 사칭하며 허위 자수신고를 한 A(46)씨에 대해 위계에의한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4시 38분경 부산 동구의 한 공중전화로 112신고센터로 전화를 걸고 "내가 유병언이다. 대균이도 함께 있다. 오늘 검찰에 자수하겠다"고 말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장난전화가 계속 이어지자 발신지 부근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1시간여 만에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만취 상태로 장난전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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