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 '더 클래스'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최근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음료∙주류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 수익의 일부를 고정적으로 기부하거나, 한정판 제품 출시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등 그 방법도 다양하다. 특히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손쉽게 나눔에 동참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하이트진로에서 최근 선보인 젊은 감성의 위스키 '더 클래스'는 국내와 해외의 대표적인 '착한 술 회사' 두 곳의 합작으로 탄생한 위스키로 유명하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매년 30억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는 국내 대표 주류기업 하이트진로와 지금까지 50여 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매년 300만 파운드 이상을 기부하고 있는 세계적인 위스키 명가 에드링턴그룹이 함께 원액을 개발해서 만든 위스키이다. 

소비자들은 더 클래스를 마심으로 하이트진로와 에드링턴그룹 양 쪽으로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태게 되는 것이다.

커피 전문점 브랜드 커핀그루나루는 최근 커피 한잔 가격 중 100원의 금액이 국내외 불우이웃에게 전달되는 '기부스티커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컵 뚜껑에 착한 기부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담아 나눔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는 스페셜 아티스트 패키지 한정판을 출시하고, 바리스타 나누기 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6인의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이번 한정판의 수익금 일부는 서울문화재단이 저소득층 자녀의 예술교육 기회 확대와 예술꿈나무 육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예술로 희망드림 사업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이 2012년부터 시작한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도 착한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 구입 시 물방울무늬의 기부 바코드를 한 번 더 스캔하면 100원이 자동 기부되며 CJ제일제당, BGF리테일(편의점 CU)을 비롯한 판매 업체가 추가로 100원을 추가 적립해 1회 총 300원의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게 운영된다.

점원은 고객에게 기부의사를 묻고 희망하는 경우에만 기부용 바코드를 찍는다. 실제 기부용 바코드를 찍는 고객의 비율은 무려 51%에 이른다.

금양인터내셔날은 박지성 선수가 디자인한 한정판 와인 '박지성 끼안티 리제르바'의 판매수익금을 유니세프, 넬슨 만델라 어린이 자선단체 외 177개 국제적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이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과 이웃들의 빈곤퇴치, 환경보존 및 보호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기부, 예 캠페인’을 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남 김해지역에서 판매되는 ‘예’ 소주 1병 당 100원씩을 적립, 생명나눔재단에 전달해 오고 있다. 2012년에는 2200여 만원, 지난 해에는 2100여 만원 등 총 43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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