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최고의 캐스트로 무장한 뮤지컬 <드라큘라>가 15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본격적인 공연의 막을 연다.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언론사와 예매처의 뮤지컬 관객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2.1%가 2014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뮤지컬 <드라큘라>를 선택했다.

본 공연은 공연소식이 전해진 지난 2013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해 김준수, 류정한을 비롯한 조정은, 정선아, 양준모, 카이, 조강현 이지혜 등 국내에서 최고라고 손꼽히는 캐스트들이 캐스팅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첫 번째 브로드웨이 리드프로듀서로 데뷔한 프로듀서 신춘수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 등 <지킬앤하이드>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됐던 대형 뮤지컬로서 이번 한국 공연은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새로운 프로덕션이다. 또한 이전에 한국에서 공연됐던 체코 버전의 공연과도 완전히 다른 공연으로 본 공연은 스토리라인, 음악, 무대디자인, 조명, 음향, 의상 등 거의 모든 부분에 변화를 주었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뮤지컬 ‘닥터지바고’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제작과정 중 크리에이티브팀들과 배우들을 가장 괴롭혔던 공연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논레플리카(non-replica)’ 역량을 쏟아부었다”며 “제작발표회 등 주요 홍보 및 마케팅 행사를 취소하고 스토리와 무대, 조명, 음향, 디자인, 배우들의 연습 등 보다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며 본 공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5일, 16일 2회 프리뷰 공연을 바탕으로 오는 17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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