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착]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 입점 논란… 그 후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한국맥도날드는 당초 진행했던 서울시 동작구 흑석초등학교 옆 드라이브 스루 매장 개장을 취소했다. 

15일 흑석초등학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가 자동차에 탄 채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 개장을 취소한다는 서면을 지난주 학부모 측에 보냈다. 

흑석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해당 매장이 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고 드나드는 차량 때문에 학생들의 통학길이 위험해진다는 등의 이유로 입점을 반대한 바 있다.

   
 

학부모 심정숙 씨는 "맥도날드 매장이 들어서면 아이들의 안전도 위험하고 (패스트푸드로 인해) 건강면에서도 좋지 않기 때문에 (매장 취소가) 옳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다른 학부모 김인정 씨는 "맥도날드 매장이 들어오지 않아 다행이지만 그 자리에 무엇이 들어올지 걱정된다"며 앞으로 어떤 건물이 들어설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흑석초 학부모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입점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맥도날드가 들어서기로 한 곳에 포장마차가 자리해 있다.  

 

   
▲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들어서기로 한 곳에 현재 포장마차가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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