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좌)와 구찌(우) 광고 ⓒ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롯데주류의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 광고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월에 공개된 맥주 클라우드 광고가 지난해 8월 공개됐던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의 광고 영상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누리꾼들은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두 광고의 도입부부터 의상, 콘셉트 그리고 배경음악까지 전반적으로 비슷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두 광고를 비교해보면 클라우드의 모델 전지현과 구찌 모델 미국배우 블레이크 라이블 리 모두 금빛 드레스를 입고 창문 너머로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는 장면이 연출됐다. 또한 두 배우가 입은 드레스의 형태나 실루엣, 야경을 바라보며 취하는 포즈까지 비슷하다.  

더불어 두 광고에 쓰인 배경 음악 역시 잔잔한 멜로디의 피아노 연주를 BGM으로 사용해 비슷하게 들린다는 지적이다.

한편, 롯데주류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표절 논란은) 우리가 공식 입장을 내놓을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대홍기획으로부터 해당 광고를 납품 받은 것이나 다름없기에 표절과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광고를 중단할 것이냐는 본지의 질문에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현재는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본지>에서는 해당 광고를 제작한 대홍기획 측에 공식적인 입장을 들어보고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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