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지난 15일, 16일 양일간의 프리뷰를 마치고 지난 17일 본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드라큘라>가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모든 것이 완벽한 공연”이라는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2014년 최고의 뮤지컬로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드라큘라>는 신들린 듯한 연기와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렸다.

21일 오디뮤지컬에 따르면 뮤지컬 <드라큘라> 팀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드라큘라 백작처럼 공연의 모든 것을 공개하지 않고 약 5개월 이상 동안 만반의 공연준비를 해왔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들과 원작인 브램스토커의 탄탄한 스토리라인 뿐만 아니라 지난 해외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국 공연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무대디자인과 조명, 의상 등을 본 무대에서 야심차게 공개했다. 이를 본 관객들은 공연 준비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4중 턴테이블(Turn-Table)을 이용한 무대와 플라잉(Flying) 기술은 뮤지컬 <드라큘라> 무대를 더욱 환상적으로 보이게 하는 요소다. 한국 공연 최초로 시도된 4중 턴테이블 무대는 도너츠 모양의 원형테이블 4개가 각각 시계방향 혹은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며 단순한 배경전환이 아닌 캐릭터의 특징을 적절하게 나타내준다. 이는 조명, 음향과 어우러져 ‘드라큘라’의 신비로운 능력을 돋보이게 해 더욱 완성도 있는 무대를 연출해준다.

프리뷰와 본 공연을 본 관객들은 “드라큘라의 새로운 매력이 느껴진다”, “준비된 배우들의 열연을 볼 수 있었다”, “한 번만 볼 수는 없는 뮤지컬” 등 뮤지컬 <드라큘라>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한국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웅대한 스케일과 원작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음악 등 모든 것이 완벽한 뮤지컬 <드라큘라>에 관객들은 “국내 공연 무대기술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드라큘라”, “원작의 스케일에 걸맞게 무대와 음악은 상당한 웅장미가 느껴진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연 오픈과 함께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순위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뚜렷한 신작이 없어 침체돼 있던 한국 뮤지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본 공연은 오는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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